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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건국절' 논란: 역사인식과 정치적 논란

    최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강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8월 15일을 광복절 대신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발언은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 인식과 맥락을 같이 하며, 이에 따라 정치적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내세운 '건국절' 주장은 과연 어떤 배경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야기된 정치적 반응과 논란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

    김문수 후보자의 역사 인식

    김문수 후보자는 2018년 8월, 인천 남동구 사랑침례교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일을 1948년 8월 15일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며, 1948년을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1919년 건국론'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주장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를 기원으로 하며, 헌법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발언은 뉴라이트 계열 역사학자들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뉴라이트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1948년의 정부 수립에서 찾으며, 8월 15일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주류 역사학계는 1919년 3·1운동 이후 수립된 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건국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에서도 명시된 내용입니다.

    뉴라이트와의 연계성

    김문수 후보자의 주장에는 뉴라이트의 역사 인식이 깊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뉴라이트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하려는 움직임으로, 1948년을 건국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기존의 역사적 정설과는 다른 견해로, 정치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SNS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2018년 6월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들이 뭉쳐 8월 15일에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C 뉴스

    정치적 논란과 반발

    김문수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들은 야권과 노동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을 다수 공직에 임명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김 후보자의 발언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그의 장관 임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국절 논란은 단순히 역사 인식을 넘어, 정치적 이념 대립의 중심에 서 있는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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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과 역사 인식의 충돌

    대한민국 헌법은 3·1운동 이후 수립된 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기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1948년의 정부 수립이 아닌, 1919년의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의 출발점으로 보는 시각입니다. 이러한 헌법적 기반에 따라, 대한민국의 역사는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자를 비롯한 뉴라이트 계열은 이러한 인식을 부정하며, 1948년의 정부 수립을 건국의 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건국절 주장에 대한 반박

    김문수 후보자의 건국절 주장에 대해 주류 역사학계와 독립운동단체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대한민국의 실질적 건국이라며, 김 후보자의 주장을 역사 왜곡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복회와 같은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1948년을 건국의 시점으로 보는 시각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자의 주장과 이승만 전 대통령

    김문수 후보자는 2018년 교회 강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견지명이 있는 인물'로 평가하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광화문에 그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서울시

    광화문 동상 논란

    김문수 후보자는 2014년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 광화문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기념을 통해 국가의 정통성을 강조하자는 취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인물을 선택적으로 기념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건국절' 주장은 대한민국의 역사 인식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은 뉴라이트의 역사 인식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로 인해 정치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그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논란이 단순히 한 인물의 주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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