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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들섬을 떠다니는 섬으로 변신시킬 헤더윅 스튜디오의 새로운 공원 계획

    영국의 저명한 건축 사무소인 헤더윅 스튜디오가 서울 한강에 위치한 무인도 노들섬을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 공원은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라는 이름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울 시민들에게 음악 공연과 예술 행사를 위한 특별한 공공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국제 공모전에서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를 제안했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디자인은 서울의 산악 지형과 소리의 파동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높이로 올라간 플랫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떠다니는 섬"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새로운 공공 공간, 사운드스케이프

    헤더윅 스튜디오의 설계는 노들섬을 음악과 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자 합니다. 이 섬은 한강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서울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은 노들섬을 단순히 도시의 외곽 공간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서울 시민들이 자연과 다시 연결되고, 서로 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하이퍼 피지컬(hyper-physical)'한 장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노들섬의 사운드스케이프 공원은 지상층에는 예술 센터와 공공 해변이 조성되며, 기존 강둑을 따라 광범위한 식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식재는 도시의 녹지 공간을 확장하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섬의 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공원의 가장 독특한 요소는 1.2킬로미터에 달하는 스카이워크로, 이 스카이워크는 하단에서 시작해 곡선형으로 이루어진 여러 개의 떠 있는 플랫폼들과 연결됩니다.

    떠다니는 섬, 사운드스케이프의 디자인

    헤더윅 스튜디오는 이 스카이워크를 "작은 떠다니는 섬들"로 구성하여,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계획입니다. 이 구조물들은 큰 기둥에 의해 지지되며, 반사되는 금속 외장으로 감싸여 있어, 공원에서 서울과 한강을 바라보는 멋진 전망을 제공합니다. 또한, 나선형 계단이 구조물의 기둥을 감싸고 있어, 지상층과 플랫폼 간의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구조물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는 이벤트를 위한 무대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노들섬을 서울 시민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문화와 자연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립자 토마스 헤더윅은 "노들섬은 누구에게나 도시를 떠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놀라운 핑계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운드 웨이브처럼 구부러지고 접히는 이 풍경은 새로운 자연 풍부한 워터프론트와 결합하여 서울의 문화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에서의 첫 번째 프로젝트, 그리고 글로벌 확장

    사운드스케이프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착공하는 프로젝트로, 이들은 이전에도 뉴욕 허드슨 강 위에 떠 있는 공원인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에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프로젝트로서, 향후 한국에서의 더 많은 혁신적인 건축 설계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헤더윅 스튜디오는 런던의 BT 타워를 호텔로 변신시키는 계획과 남미에서 첫 번째 건물을 설계하는 등 글로벌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각 도시의 고유한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독특한 건축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감상평

    사운드스케이프는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서울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 그리고 서로를 다시 연결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도시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서울의 한강을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떠다니는 섬을 연상시키는 구조물과 1.2킬로미터에 달하는 스카이워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도시 설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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