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이윤리, 다리강직을 극복한 값진 은메달

이윤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획득: 강직을 극복한 도전의 스토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이윤리(완도군청)가 여자 10ｍ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윤리는 결선에서 246.8점을 기록하며 8년 만에 패럴림픽 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나 금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기회를 아쉽게 놓친 이유에 대해 이윤리가 직접 밝혔습니다.

마지막 발의 실수와 강직의 여파

이윤리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경기는 마지막 발까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윤리는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인도의 아바니 레카라를 0.8점 차로 앞서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발에서 10.9점 만점에 6.8점을 쏘면서 2위에 그쳤습니다.

이 실수의 원인에 대해 이윤리는 다리 강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2020 도쿄 대회 때 강직이 와서 0점을 쏴 메달을 따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마지막에 강직이 와 은메달이라도 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직으로 인한 컨디션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그녀의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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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응원의 힘과 이윤리의 마음가짐

마지막 발을 쏘기 직전, 관중석에서 두 번의 박수 소리가 나왔습니다. 이 소리가 그녀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윤리는 "전혀 아니다"라며, "도리어 관중들의 응원에 힘을 많이 얻었고, 덕분에 즐기면서 대회에 임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그녀가 경기 내내 얼마나 긍정적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윤리는 대회 전날 자신의 루틴으로 '사격일지'를 적으며 자신감을 다졌습니다. 그녀는 일지에 "방아쇠, 호흡,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윤리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은 내가 빛내리라. 내 이름 석자로"라는 다짐을 적어 넣었습니다. 그녀의 일지는 그녀가 얼마나 긍정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윤리의 사격 인생과 도전의 역사

이윤리는 1996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재활 훈련을 받는 도중 사격을 접하게 되었고, 어느새 패럴림픽 무대에 다섯 번이나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계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강직으로 인해 0점을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파리 대회를 앞두고도 강직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그녀는 이번 대회 목표를 동메달이나 은메달 정도로 설정하며 현실적인 기대를 했습니다.

이윤리는 "이미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서 이번엔 은메달이어도 좋다고 생각했고, 목표를 이뤘다"며 "강직이 왔을 때도 아쉬움보다는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녀의 성숙한 자세와 스포츠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다가오는 경기에서의 새로운 목표

이윤리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달 3일에는 그녀의 주종목인 50m 공기소총 3자세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은메달로 인해 그녀는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윤리의 목표는 단순히 메달을 따는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자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비록 나는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걸지 못했지만, 여기에는 나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팀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같은 날 조정두 선수가 결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잘 해주리라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윤리의 도전 정신이 주는 감동과 교훈

이윤리 선수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안겨줍니다. 그녀는 장애를 극복하고, 매번의 시련과 도전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도전은 패럴림픽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용기와 끈기는 금메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윤리의 다음 목표는 분명합니다. 그녀는 곧 다가올 50m 공기소총 3자세 경기에 집중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녀의 다음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녀의 정신과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이윤리 선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빛냈습니다. 마지막 순간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고, 앞으로의 도전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녀의 도전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윤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보여준 열정과 끈기는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큰 활약을 예고합니다. 우리는 그녀의 다음 경기에서 더 큰 성취와 영광을 기대하며, 계속해서 그녀를 응원할 것입니다. 이윤리 선수가 다음 도전에서 더욱 빛나기를 바라며, 그녀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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